유럽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가 이탈리아입니다. 로마 제국의 유산이 살아 숨 쉬는 로마와 르네상스 문화의 중심지 피렌체, 그리고 수상 도시 베네치아까지 이탈리아는 도시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일주일 동안 이탈리아 7일 여행 코스로 핵심을 충분히 경험할 완벽한 코스를 소개합니다.
1. 로마
로마는 이탈리아 여행의 시작점으로 가장 적합한 도시입니다. 이곳에서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역사적인 유적지들이 있습니다. 첫날은 로마의 대표적인 고대 유적을 중심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대표적인 건축물인 콜로세움(Colosseum)을 방문해보면 좋습니다. 검투사들이 싸우던 이 거대한 원형 경기장은 로마 제국의 영광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입니다. 뛰어난 설계로 현재까지도 가장 뛰어난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콜로세움을 둘러본 후, 바로 옆에 있는 팔라티노 언덕(Palatine Hill)과 포로 로마노(Forum Romanum)을 방문해 로마의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느껴볼 수 있다. 팔라티노 언덕은 로마의 일곱 개의 언덕 중에 하나입니다. 콜로세움에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로마의 도심과 대형 경기장인 키르쿠스 막시무스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수도의 발상지인 이곳은 기원전 1000년 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후에는 판테온(Pantheon)과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으로 이동해 로마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나보나광장은 고대 로마시대에 전차경기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좁고 길게 뻗은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광장 주변의 건물들은 1세기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가 세운 도미티아누스 스타디움의 관람석 자리를 토대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넵튠분수, 모로 분수, 피우미분수와 주변 건물들이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판테온은 로마의 신들을 모시는 신전입니다. 원형의 본당의 지름과 천장은 ㅣ높이는 43.2m라고 하고 벽의 두께는 6.2m라고 합니다. 채광은 돔 정상에 지름 9m의 천창이 유일합니다. 저녁에는 현지식 레스토랑에서 정통 까르보나라(Carbonara)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둘째 날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인 바티칸 시국(Vatican City)을 방문합니다. 이곳에는 세계적인 예술 작품과 웅장한 건축물이 가득합니다. 먼저, 성 베드로 대성당(St. Peter’s Basilica)을 둘러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입니다. 미켈란젤로의 3대 걸작인 피에타 상을 비롯하여 그야말로 하나 하나의 조각들과 벽화들이 모두 최고의 작품들입니다. 돔 위로 올라가 로마 전경도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바티칸 박물관(Vatican Museum)과 시스티나 성당(Sistine Chapel)을 방문하여 미켈란젤로의 걸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트레비 분수(Trevi Fountain)에서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어보고, 스페인 광장(Spanish Steps)을 걸으며 로마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셋째 날은 현지인처럼 여유롭게 로마를 즐겨보자. 테스타치오(Testaccio) 시장에서 로마 사람들의 일상을 구경하며 신선한 식재료와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신선한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고기, 생선, 치즈, 잼 등의 먹거리와 도서,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라스테베레(Trastevere) 지역을 산책하며 골목골목 숨은 카페와 바를 탐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 피렌체
로마에서 고속열차(프레치아로사)를 타고 약 1시간 30분이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심장인 피렌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피렌체는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명소들이 가득한 곳이기에 꼭 방문해 볼 만합니다. 넷째 날은 피렌체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둘러봅니다. 가장 먼저 두오모 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을 방문합니다.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입니다. 140년의 기간에 걸쳐 건축된 세게에서 3번째로 큰 성당입니다. 건축물 자체가 예술 작품입니다. 붉은 돔이 인상적인 이 성당은 피렌체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쿠폴라에 올라가 피렌체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다만 463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이후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과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를 방문해 피렌체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시뇨리아 광장은 이탈리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광장에 손꼽힙니다. 산크로체 성당과 미켈란젤로의 묘소가 있습니다. 성당 앞에는 단테 상이 서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진품은 아닙니다. 넵툰의 분수와 헤라클레스상 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조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T-본 스테이크(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Bistecca alla Fiorentina)를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날 피렌체의 예술과 문화에 빠져 봅니다. 피렌체는 예술의 도시인 만큼 세계적인 미술관들이 많습니다. 우피치 미술관(Uffizi Gallery)은 피렌체의 양대 미술관입니다. 또 한 곳은 랠러리 아카데미입니다.. 우피키 미술관은 최고의 건축가이자 화가인 조르지오 바사리가 설계한 것입니다. 웅장하고 섬세함이 돋보입니다. 미술관 내부의 모든 공간이 다 아름답습니다. 익히 들어본 화가들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보티첼리, 카라바조,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입니다. 아카데미아 미술관(Galleria dell'Accademia)에서는 드디어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의 진품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피렌체 근교의 작은 언덕 미켈란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에 올라가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는 것으로 피렌체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3. 베네치아
피렌체에서 베네치아까지는 고속열차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베네치아는 수상 도시라는 독특한 환경 덕분에 이탈리아에서도 가장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여섯째 날은 베네치아의 명소를 탐방합니다. 가장 먼저 산 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을 방문합니다. 이 곳도 이탈리아의 가장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곳에는 산 마르코 대성당(Basilica di San Marco)과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이 자리하고 있어 베네치아의 역사와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숩니다. 광장의 북쪽의 탑 정상에는 산 마르코의 사자상이 있습니다. 광장에 높이 솟은 원기둥 두 개 중 하나에는 아마 세아의 성 테오도로가 악어를 제압하는 청동상이 있고 다른 하나에는 성마르코를 상징하는 날개 달린 청동 사자상이 놓여 있습니다. 산 마르코 대성당 앞에는 거대한 종탑이 있는데 이것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베네치아의 어느 곳에서나 이 종탑을 볼 수 있습니다. 종탑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어서 그곳에서 바라보는 베네치아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후에는 곤돌라(Gondola) 투어를 즐기며 베네치아의 운하를 따라 여유롭게 도시를 감상해보면 좋습니다. 곤돌라는 길이 11m 무게 600kg에 8종류의 나무를 사용해 280개의 조각으로 오직 수작업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고급스러운 작은 배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곤돌라로 대운하뿐 아니라 작은 골목골목으로도 다닙니다. 30분 정도 운행하는데 베네치아에 오면 꼭 경험해 보기를 바랍니다. 저녁에는 운치 있는 레스토랑에서 베네치아식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마지막 날에는 베네치아 근교의 작은 섬들을 방문해봅니다. 베네치아는 100여 개의 섬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본 섬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섬 무라노, 부라노, 리도 이렇게 세 군데의 섬을 많이 갑니다. 무라노(Murano)는 유리 공예로 유명한 섬인데 그 이유는 베네치아가 100세기 이후 유리나 크리스탈을 만들었는데 이 기술을 외부에 유출하지 않으려고 장인들을 무라노섬으로 이주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라노는 유리공예로 유명한 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리 공예품을 파는 상점이 많습니다. 부라노(Burano)는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늘어선 아름다운 섬입니다. 이 곳은 아이유의 뮤직비디오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부라노 섬은 아기자기하고 형형색색의 컬러의 집들이 눈을 즐겁게 하는 곳입니다. 어부들이 바다에서 일을 하고 돌아왔을 때 안개가 낀 새벽에 자기 집이 어디인지 구분하기 위해 다른 집과 다른 색깔로 자신의 집을 칠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