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맞아 어린 자녀들과 함께하는 3박 4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족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짜야할 것입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관광지위주로 무조건 방문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체험하고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포함하면 더욱 만족할 만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 동반 가족 여행을 위한 추천 코스를 3가지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자연 체험이 가능한 코스, 도심 속 체험형 코스, 그리고 놀이공원 중심 코스로 알아봅니다.
강원도 자연 체험
올 여름 3박 4일 여행의 첫 추천지는 강원도 입니다. 강원도는 아이들이 자연을 경험하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강원도는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어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학습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첫날에는 강릉 주문진 해변을 방문하여 바다놀이를 즐기고, 오후에는 강릉 안목해변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숙소는 가족 친화적인 풀빌라나 리조트를 선택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둘째 날에는 평창으로 이동하여 대관령 양떼목장을 방문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양에게 먹이를 주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좋은 기회입니다. 이후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거닐며 삼림욕을 즐긴 후, 강릉으로 돌아와 현지 맛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 완벽한 하루가 됩니다. 셋째 날은 인제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을 방문하여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고, 홍천의 알파카 월드로 이동하여 아이들과 함께 동물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속초의 아쿠아리움을 들러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한 후, 속초 중앙시장에서 명물 먹거리를 맛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강원도 자연 체험에서의 경비를 살펴보면, 교통비는 자가용을 이용한다고 하면 유류비와 톨비를 합하여 20만 원, 식비는 40만 원, 숙박비는 60만 원 정도 듭니다. 관광비용은 양떼목장 아쿠아리움 체험 비용 등을 합치면 20만 원 정도입니다. 총비용은 약 140만 원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서울, 경기 도심 속 체험
서울과 경기권에서 체험형 가족 여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첫날에는 서울 어린이 대공원을 방문하여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후 광진구의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한강의 경치를 감상하고, 저녁에는 반포 한강공원의 야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둘째 날에는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여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점심 후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다양한 전시물을 감상하고, 오후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해양생물을 만나보는 일정이 좋습니다. 저녁에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올라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셋째 날은 경기도로 이동하여 한국민속촌에서 조선 시대 문화를 체험해 봅니다.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전통 놀이를 체험하면서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이후 에버랜드로 이동하여 동물원과 놀이기구를 즐긴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과천 국립과학관을 방문하여 과학 체험을 한 후, 가족과 함께 브런치를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이 여행의 경비를 알아봅니다. 교통비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약 10만원, 숙박비 약 45만 원, 식비 약 50만 원, 관광비용 약 30만 원 정도입니다. 예상경비 약 135만 원 정도입니다.
놀이공원 가족 여행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 단연 놀이공원입니다. 놀이공원 중심의 여행을 계획하면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며, 부모도 비교적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째 날에는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로 출발하여 하루 종일 놀이기구를 즐깁니다. 오전에는 퍼레이드와 어린이 전용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점심 후에는 동물원을 방문하여 판다와 사파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퍼레이드와 불꽃놀이까지 즐기면 하루 일정이 완벽하게 마무리됩니다. 둘째 날에는 서울로 이동하여 롯데월드에서 또 다른 놀이공원 체험을 이어갑니다. 롯데월드는 실내와 실외 놀이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한 후, 저녁에는 석촌호수를 거닐며 여행의 여운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셋째 날에는 서울랜드로 이동하여 상대적으로 한산한 환경에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유아 전용 놀이기구가 많아 어린아이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이후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하여 동물원 관람을 하고, 마지막 날에는 한강 유람선을 타며 도심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할 때 약 15만원 정도 예상합니다. 숙박비는 에버랜드 리조트와 서울 호텔을 합쳐 약 75만 원 정도로 숙박비용이 조금 높습니다. 식비는 약 50만 원, 관광비용은 약 60만 원 정도입니다. 예상경비는 총 260만 원 정도로 다른 여행에 비해 많은 경비가 들 수 있습니다. 어린이 동반 가족 여행을 계획할 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코스를 정하면 좋겠습니다. 자연 체험, 도심 속 체험형 여행, 놀이공원 중심 여행 등 다양한 여행 스타일 중에서 우리 가족의 취향에 맞는 여행 계획을 세워본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