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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3일 코스 / 젊은이 코스 / 가족 코스 / 중년 코스

by 주영6710 2025. 3. 20.

뉴질랜드 3일 여행 코스를 계획한다면 어떤 코스가 좋을지 알아봅니다. 뉴질랜드는  짧은 일정 속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자연과 액티비티, 도시의 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에서는 여행자의 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 가족 여행객, 중년 부부 각각을 위한 3일 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뉴질랜드 푸카키 호수

젊은이 코스

모험과 새로운 경험을 좋아하는 젊은 여행자들에게 퀸스타운은 최고의 목적지입니다. 이곳은 ‘세계의 모험 수도’라는 별칭답게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액티비티가 가득합니다.

퀸스타운 중심가는 활기찬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거리 곳곳에는 개성 넘치는 카페와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가 즐비하며, 거리 공연자들이 흥겨운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리마커블스 마켓이나 퀸스타운 몰에서 현지 수공예품과 뉴질랜드 특산물을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와카티푸 호수는 퀸스타운의 보석 같은 존재입니다. 에메랄드빛 호수는 하늘과 맞닿은 듯 맑고 투명하며, 주변을 둘러싼 설산과 울창한 숲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잔잔한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평온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호수에서는 카약, 패들보드, 유람선 크루즈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해 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호수로 인해 환상에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는 ‘퍼그 버거(Fergburger)’가 있습니다. 두툼한 소고기 패티에 신선한 채소, 체다 치즈, 아보카도, 베이컨 등이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수제 번과 소스가 조화를 이루어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퀸스타운을 방문했다면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샷오버 강에서는 강력한 엔진을 장착한 제트보트가 급류를 가르며 아찔한 스피드를 느끼게 하고, 카와라우 다리에서는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수천 미터 상공에서 떨어지는 짜릿한 순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입니다. 조금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애로우타운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곳은 19세기 골드러시 시대에 번성했던 작은 마을로, 목재 건물과 돌길이 어우러진 풍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나무들이 거리를 수놓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애로우타운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기막힌 와이너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뉴질랜드 특유의 피노 누아(Pinot Noir)를 맛볼 수 있습니다. 와인 테이스팅을 하며 포도밭을 거닐다 보면, 섬세한 풍미와 함께 와인의 깊은 향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셋째 날에는 피오르드 국립공원의 밀포드 사운드를 방문합니다. 깊은 협곡과 깎아지른 절벽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릴 만큼 장엄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크루즈를 타고 피오르드를 지나면서 높이 100m가 넘는 폭포가 쏟아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돌고래나 바다사자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 코스

가족이 여행하기에 좋은 코스는 북섬의 오클랜드와 로토루아를 중심으로 한 경로입니다. 오클랜드는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하버 브리지를 중심으로 고층 빌딩들이 늘어서 있으며, 와이테마타 항구의 반짝이는 물결이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오클랜드는 화산지대여서 53개의 화산이 솟아오른 화산구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마운트 이든이고 196m나 됩니다. 마운트 이든에 오르면 솟아오른 화산구 지형과 도시와 항구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웅아화우 방문자 센터에서는  오클랜드 화산 지대에 대한 영상을 보고 마운트 이든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둘째 날은 콘웰 공원에 방문합니다. 콘웰 공원은 오클랜드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휴식처입니다. 어디를 가나 푸르름 속에서 양과 소가 있는 목장까지 볼 수 있습니다. 양 600마리, 소 60마리, 30여 종의 새가 살 고 있습니다. 이 공원은 뉴질랜드의 역사를 볼 수 있어서 특별합니다. 또한 이곳은 음식물 반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바비큐 시설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스와 나무도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먹을 것만 챙겨 오면 됩니다. 셋째 날은 와이토모동굴에 방문합니다. 오클랜드에서 3시간 정도 거리에 와이토모 동굴이 있습니다. 이 곳은 푸른빛이 나는 환상적인 느낌의 동굴입니다. 동굴 안에서 보트투어로 돌아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곳입니다. 이곳에는 날개 없는 반딧불로 불리는 글로우웜이라는 곤충이 푸른빛을 냅니다. 오클랜드에서 와이토모 동굴까지 대중교통인 인터시티 버스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곳으로는 켈리 탈튼 수족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남극의 펭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수중 터널을 지나가며 상어와 가오리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중년 부부를 위한 3일 여행 코스

와이헤케 섬은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로맨틱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 은 한 마디로 시골 느낌이 물씬 나는 곳입니다. 오클랜드에서 페리를 타고 40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포도밭과 푸른 언덕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인적도 드물고 차량도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와이너리 근처에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러면 또 반갑기도 합니다. 머드브릭 와이너리는 와이헤케 섬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로,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훌륭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와이헤케 섬은 조용하고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거나 와인을 조아하는 분이라면 좋은 여행지입니다. 그래서 중년 부부에게는 좋은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타우포 호수는 뉴질랜드 최대의 호수로, 거대한 화산 분화구가 물로 채워져 형성된 곳입니다. 잔잔한 호수 위로 구름이 드리워지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워낙에 호수가 커서 바다처럼 보입니다. 해밀턴 가든은 테마별로 조성된 정원이 인상적인 곳니이다. 일본식 정원, 르네상스 정원, 열대 정원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후카 폭포는 타우포 호수에서 흘러나온 강물이 협곡을 따라 쏟아지는 곳으로, 엄청난 수량과 시원한 물줄기가 감탄을 자아냅니다. 물색깔은 에메랄드 빛으로 예쁜 것이 독특합니다. 와이라케이 테라스 온천은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온천수로 유명하며, 전통적인 마오리 스타일의 돌탕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뉴질랜드는 누구와 떠나든 그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짧은 일정이라도 알차게 여행을 계획하면 뉴질랜드의 다양한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