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을 때는 경제적인 당일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활용하여 교통비를 줄이고 입장료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습니다. 또 저렴하면서 맛있는 먹거리를 선택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알차게 경제적인 여행을 즐기면서 만족도 높은 여행을 계획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대중교통
여행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교통비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편리하지만, 유류비와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비 등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속초를 가는 경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자차를 이용한다면 유류비와 톨비를 합해 10만 원은 족히 들 것입니다. 반면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KTX는 2만 원대이고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1만 원대 초반으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기차를 이용할 때도 KTX보다는 무궁화호나 ITX를 이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ITX청춘을 타고 가평이나 춘천을 방문하면 왕복 2만 원 이하로도 충분히 이동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간다면 왕복 유류비만 20만 원 가까지 들고 톨비까지 하면 25만 원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KTX는 10만 원 정도면 되고 고속버스는 10만 원 이하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3명 이상이 함께 갈 때는 자차가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몇 명이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에 따라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비교하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조금 느리거나 불편하더라도 그것이 오히려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도시 내에서는 시내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같은 대도시에서는 환승 시스템을 활용하면 1,500~2,000원으로 하루 종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보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교통비가 매우 적게 드는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경복궁, 덕수궁 등을 걸어서 여행한다면 교통비를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무료 명소
비용을 절약하는 여행 방법으로써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울 근교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면서도 경치가 아름다운 명소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남한산성을 들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입장료 없이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춘천의 공지천 조각공원이나 의암호 둘레길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멋진 자연 속을 거닐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부산에서는 감천문화마을이 대표적인 무료 여행지다.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모여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경주의 경우 첨성대, 대릉원 주변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역사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유료지만 해변을 따라 걷는 것은 무료이므로 바다를 즐기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지역의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국에는 총 22개의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무료이기 때문에 국립공원 홈페이지 등을 많이 검색해 보고 여행지를 정하는 것도 계획을 세우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곳은 설악산 국립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탐방로가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역시 돈을 들이지 않고도 웅장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국내 유일한 해안 국립공원인 태안해안 국립공원은 13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해변과 갯벌, 바위 절경이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만리포해수욕장, 신두리 해안사구,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아서 해마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서해안의 특성상 해 질 녘 꽃지해수욕장에서 감상하는 낙조는 한국 최고의 일몰 명소로 손꼽힙니다.
저렴한 먹거리와 무료 체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먹거리입니다. 하지만 비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면 여행 예산이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현지 시장이나 분식집을 적극 활용하여 식비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먹거리를 찾는 것도 여행의 묘미입니다. 서울의 광장시장에서는 마약김밥, 빈대떡 같은 음식을 5천 원 이하로 즐길 수 있습니다. 부산의 국제시장이나 자갈치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대구의 서문시장에서는 따뜻한 칼국수 한 그릇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한정식보다는 길거리 음식인 비빔밥, 떡갈비 등을 맛보면 가성비 좋게 한 끼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또한 좋은 선택이될 수 있습니다. 최근 편의점에서는 4천~5천 원대의 다양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어서, 일부 관광지에서는 편의점 도시락을 사서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여행 방법이 되고 있는 것은 특이한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관광지만 돌아보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는 활동이 추가되면 여행은 더 즐거워집니다. 잘 찾아보면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이 많습니다. 박물관과 전시회는 저렴한 가격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서울시립미술관 등은 무료로 개방되는 날이 많으며, 지역별로도 무료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 축제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진해 군항제, 보령 머드축제, 강릉 단오제 같은 행사들은 대부분 무료입장이 가능한 곳들입니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소액의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아야 합니다. 해변이나 계곡을 방문하는 것도 가성비 좋은 여행 방법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제주 협재 해변, 태안 안면도 등이 대표적인 무료 바다 여행지입니다. 가을이나 겨울에는 계곡 주변에서 캠핑이나 하이킹을 즐기면서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